‘오세근·전성현 42점 합작’ KGC, 삼성 꺾고 3연승 [KBL]

‘오세근·전성현 42점 합작’ KGC, 삼성 꺾고 3연승 [KBL]

기사승인 2022-03-11 20:46:38
안양 KGC의 오세근.   한국농구연맹(KBL)

KGC가 대승을 거두며 3위 싸움을 이어갔다.

안양 KGC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100대 8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KGC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오세근이 22분12초를 뛰며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효율을 뽐냈으며, 전성현은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은 13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울러 홈 9연패 불명예를 썼다. 아이제아 힉스가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김시래가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 선수를 제외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1쿼터부터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KGC가 경기를 압도했다. KGC는 스펠맨과 오세근을 앞세워 골밑 공략에 나섰다. 외곽에서는 변준형과 전성현이 지원했다. 압도적인 화력을 뽐낸 KGC는 1쿼터를 25대 15로 마쳤다.

2쿼터에도 KGC의 리드가 이어졌다. ‘대도 군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2쿼터에만 스틸을 4개나 성공했다. 강력한 수비 후 속공으로 빠르게 전환을 해 점수를 올렸다. 베테랑 양희종은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누구하나 가리지 않고 모두가 점수를 올렸다. 점수 싸움에서 앞선 KGC는 2쿼터를 52대 33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3쿼터 삼성이 분전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의 활약이 빛났다. 김시래는 3쿼터에만 8득점과 3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였다. 힉스가 올린 4번의 득점 중 3개가 김시래의 손끝에서 시작했다. 한 때 20점차가 넘게 벌어졌던 점수차도 조금씩 좁혀졌다.

하지만 KGC는 이를 잠자코 지켜만 보고 있질 않았다. 3점슛 성공률이 20%로 다소 저조했지만 ‘라이온킹’ 오세근이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삼성의 분투 속에서도 KGC는 72대 57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승패가 이미 기울어 졌지만 KGC에게 방심은 없었다. 4쿼터에도 25점을 올리면서 힘싸움을 압도했다.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는 양희종이 3점슛을 꽂으며 100점 고지를 달성했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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