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이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2012년 첫 발을 내디딘 장소인 킨텍스에서 팬들이 모인 가운데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을 치른다.
LCK는 오는 4월 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스프링 시즌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킨텍스는 LCK의 첫 대회인 2012 스프링 결승전이 열린 장소다. 당시 미그 프로스트와 미그 블레이즈가 대결을 펼쳐 블레이즈가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를 거치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새로운 10년을 앞두고 LCK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함께 만들어온 팬과 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역사를 계승하면서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킨텍스에서 이번 결승전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LCK 결승전이 현장 관객과 함께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2년 반 만이다. 2021년 서머 결승전은 CJ ENM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했지만 관객들이 현장에서 관람하지는 못했다.
결승전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는 종로 롤파크에서 오는 23일과 24일 1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26일과 27일에는 2라운드가 진행된다. 모두 5전3승제로 진행된다.
23일엔 정규 리그 3위와 6위 간 경기가 펼쳐진다. 24일에는 4위와 5위가 2라운드 행을 노린다. 정규 리그 1, 2위를 확정한 T1과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다. T1은 정규 리그 1위 자격으로 1라운드 승리 팀 가운데 상대를 지명할 수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