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김기인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둔 광동 프릭스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
광동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리브 샌박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동은 KT 롤스터를 밀어내고 남은 PO 진출 티켓 한 장을 거머쥐었다.
광동은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8승10패 득실 -3으로 프레딧 브리온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상대전적도 1승1패로 같기 때문에 5위 자리를 놓고 순위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경기는 오후 6시 T1과 DRX의 2라운드 맞대결이 종료된 뒤 펼쳐진다.
1세트는 광동의 역전승이었다. 미드에서 ‘코로코’ 김동범(리신)에게 선취점을 내줬고, 드래곤과 전령까지 손쉽게 내줬다. 하지만 25분쯤 열린 두 번째 전령 전투에서 좋은 교전으로 승리, 이 과정에서 ‘테디’ 박진성(제리)이 2킬을 올리며 추격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진 드래곤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한 광동은 24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잘 큰 제리를 앞세워 잇따른 교전에서 승리한 광동은 31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 빠르게 드래곤 취한 뒤, 8분쯤 열린 전투에서 대거 3킬을 올린 리브 샌박은 드래곤 3스택을 16분 만에 쌓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전령 전투에서 실점했고, 이후의 교전에서도 연달아 패하면서 흔들렸다. 결국 22분 드래곤 전투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광동 쪽으로 넘어갔다. 잘 성장한 김기인(아트록스)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광동은 28분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완승을 거뒀고,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결국 34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했다.
종각=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