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을 전승으로 마친 T1 선수단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는 ‘올 LCK 퍼스트 팀’에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LCK는 22일 정규리그 MVP, 올 LCK 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등 2022 LCK 스프링 어워드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쿠키뉴스도 투표에 참여했다.
2022 LCK 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상 T1)이 이름을 올렸다. 담원 게이밍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만 ‘오너’ 문현준(T1)을 밀어내고 퍼스트 팀에 자리했다. 퍼스트 팀에 선정된 선수 5명에게는 2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 팀에서 4명의 퍼스트 팀을 배출한 것은 2020년 서머 이후 세 스플릿만이다. 당시 정규 리그 16승 2패, 세트 득실 +29를 기록한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은 원거리 딜러를 제외한 4개의 포지션에서 올 LCK 퍼스트 팀을 배출했다.
지난해 서머 시즌 준우승,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T1은 올 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주전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이 농심 레드포스로 이적했으나 04년생, 19세에 불과한 최우제가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고 문현준과 이민형은 호전성 높은 플레이로 팀에 공격성을 부여했다. 이상혁과 류민석은 팀을 진두지휘했다.
퍼스트 팀에서 빠진 정글러 문현준은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문현준은 KT 롤스터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DRX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와 함께 올 LCK 세컨드 팀으로 뽑혔다.
서드 팀으로는 광동 프릭스의 ‘기인’ 김기인과 젠지의 ‘피넛’ 한왕호,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 DRX의 ‘데프트’ 김혁규, 젠지의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다.
정규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정규 리그 MVP 타이틀은 T1의 서포터 류민석에게 돌아갔다. 류민석은 투표인단으로부터 136 포인트를 획득했다. 그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국내외 해설진과 옵저버,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매 경기 선정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의 1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김건부에게 돌아갔다. 김건부는 POG를 선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점수인 1600 포인트를 획득, 2위와의 격차를 600 포인트나 벌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김건부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 된다.
한편 정규 리그를 모두 마무리한 LCK 스프링은 오는 23일 담원 기아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4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