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비알지글로벌(주)와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에 따르면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일원에 총 76만㎡(약 23만평) 규모의 토지에 건축면적 약 32만㎡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2조5000억에서 3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건립예정지는 최근 전철 7호선 연장, 포천-화도 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공항계획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어 많은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업체측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1공구가 건립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123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일자리 5517개 창출, 생산유발 4조5000억원에 이르며 부가가치 6800억원, 취업유발 1만4500명, 건설근로자 일 2500명 등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의 주요 산업 업종이 4차산업으로 재편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포천시 소흘읍과 화현면 두 곳의 부지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뛰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