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수소기업 유치

인천시, 국내 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수소기업 유치

현대차, SK E&S, Plug power 등과 수소 대중교통 시대 선도

기사승인 2022-03-30 15:55:21

인천시는 30일 산업부와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 SK E&S, 현대자동차, 플러그파워(Plug Power) 등과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과 ‘수소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내 수소지게차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고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SK E&S와 아시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인천 청라지역에 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 생산체계를 구축, 2024년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 청라지역에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소분야 외국인 투자가 실현되는 만큼,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업종전환을 촉진하고 성장과 고용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SK E&S, 현대차, 플러그파워 등 수소앵커기업과 온실가스, 미세먼지 발생 없는 청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37대 중 우선 수소버스 700대를 2024년까지 조기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버스전용 수소충전소를 2024년까지 12개소, 2025년 이후 5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 해일로(Halo)에서는 액화수소 공급,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현대자동차는 수소상용차 보급과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플러그파워 투자유치를 계기로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최고 수소기업과 함께 인천시가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허브, 글로벌 수소산업의 중심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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