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지역 농민들이 농기계를 매우 저렴하게 공동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소흘농협은 30일 경제사업소에서 드문모 작목회와 함께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작목회는 원판쟁기(8련, 10련) 등의 농기계를 조합원 등 농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농협은 농기계 유지·보수·관리 및 부품 지원을 맡아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 협약은 작목회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정부의 '수요자 참여 식량작물 특성화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결과물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원 소흘농협 조합장, 서종원 소흘농협 경제상무, 이춘묵 드문모 작목회장 및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원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농업인에게 농기계 부채가 농업경영비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농가 경영비 부담경감을 위해 그동안 소흘농협에서는 다량의 농기계를 구입해 필요한 농업인에게 임대를 해 드리고 있다"면서 "이번에 드문모 작목회에서 포천시로부터 농업용기계(쟁기)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쟁기를 이용하는 모든 농업인들이 경영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와 부품지원 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