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확정된 KT 서동철 감독 “부상 방지에 최선” [KBL]

2위 확정된 KT 서동철 감독 “부상 방지에 최선” [KBL]

기사승인 2022-03-31 21:58:02
수원 KT의 서동철 감독.   한국농구연맹(KBL)

“부상 방지를 하는 데 노력하겠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안양 KGC와 홈경기에서 89대 106으로 패배했다. 7연승을 구가하던 KT는 허훈이 23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KGC의 강한 수비에 다른 선수들의 다소 부진하며 연승이 끊겼다.

경기 후 서 감독은 “안 풀린 날이다. 상대가 잘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만일 4강에서 KGC를 만난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답을 얻은 경기였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시즌 막바지 7연승을 구가하던 KT는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됐다. 같은 시간 열린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맞대결에서 SK가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큰 감흥은 없다. 실낱 같은 희망은 있었지만 SK가 약한 팀이 아니라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라면서 “우리 농구를 유지하는 데 포커스를 맞춰서 경기력을 끌어올리자는 마음이 더 컸다. 오늘(31일)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경기 자체가 안 됐다”고 말했다.

2위를 확정지은 KT는 잔여 경기 3경기에서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맞춰간다. 서 감독은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없기 때문에 남은 세 경기를 플레이오프 실전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라면서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느라 확실히 선수들이 지쳐 보였다. 이러다 부상이 나올까 걱정이다. 부상 방지에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캐디 라렌의 분전도 요구한 서 감독이다. 라렌은 이날 13점 10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서 감독은 “KBL은 외국 선수의 컨디션이 상당히 중요한 리그다. 라렌이 오늘 부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런 경기력이 지속된다면 어려울 수 있다. 라렌은 메인 옵션이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남은 기간에 뭘 더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잘 쉬면서 비디오 분석을 하며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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