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이상혁 “부산서 열리는 MSI, 꼭 우승할 것” [LCK]

T1 ‘페이커’ 이상혁 “부산서 열리는 MSI, 꼭 우승할 것” [LCK]

기사승인 2022-04-02 22:04:42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T1 선수들.   사진=임형택 기자

전승으로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우승 소감과 MSI에 대한 각오를 이야기했다.

T1은 2일 오후 5시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전 젠지 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3대 1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정규리그를 포함해 20연승을 달린 T1은 전대미문,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승리가 확정된 후 T1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오늘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버스를 탄 것 같고 이렇게 오랜만에 우승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V10을 달성한 것에 대해 “이제 우승을 좀 많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관중들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니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다음달 부산에서 치러질 ‘미드시즌 인비테이션(MSI)’에 대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하는 국제 대회가 처음이기에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며 “오늘은 저도 컨디션이 많이 좋지 못해 제대로 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못 지킨 것 같아 죄송스러운데 MSI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데뷔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케리아’ 류민석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데뷔전부터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많은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좋다”면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높은 무대에서 많이 좌절했는데,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폴트’ 최성훈 감독은 “제가 티원 처음 오면서 생각한 목표가 ‘트로피는 들자’는 것이었는데 오늘 달성했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높은 곳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너’ (문)현준이가 오늘 컨디션 난조로 힘들었는데도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결승전 MVP를 수상한 문현준은 “컨디션 조절 잘하기 위해 어제 일산에서 숙소까지 잡으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경기 때 좋지 않은 상태로 나서게 되어 걱정이 많았다”면서 “팀원들이 잘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