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대전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맞아 이글스파크를 찾아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은 시민과 약속한 사업인 만큼 2024년 말 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 3월 개장을 계획한 대로 실행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허 시장은 “대전은 야구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이 어느 지역보다 뜨겁고 견고한 곳”이라며 “새 야구장은 야구만이 아니라 대전의 특색을 잘 살려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이었던 새 야구장 건립문제가 차질을 빚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안을 찾는 게 먼저”라며 “허 시장이 새 야구장을 임기 내내 착공도 못하고 끌었으면서 퇴임 10여 일을 앞두고 스포츠를 선동해 자신을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허 시장이 허구연 KBO 총재와 야구팬들을 앞세워 야구장 건립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한화이글스 이전’ 협박으로 몰아가며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글스파크를 방문한 허구연 KBO 총재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KBO 관계자는 "대전 신축 구장의 주인공은 대전시이기 때문에 허구연 총재님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총재님은 2025년 개막전을 새로운 야구장에서 할 거라고 알고 계신다 이제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것"이라며 뜻을 전해 한화 이글스 팬들이 원했던 '한화 이글스 연고지 변경'에 대한 해명은 직접 들을 수 없었다.
이에 앞서 허 시장은 허 총재의 연고지 이전 발언에 대해 "인구 100만 명 정도의 도시가 KBO에 구단 설립에 대한 요청이 많은 상황을 말한 것이며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도 연고지를 이전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며 허 총재의 발언을 대신 해명했다.
허 시장은 경기 전 구장에서 허구연 KBO 총재,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와 만나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대해 논의하고 시구를 진행했다.
한편 대전시가 발표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대전 중구 부사동에 있는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2층·지상 4층, 관람석 2만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짓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1579억 원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