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와 소흘농협은 15일 농협 경제사업소 예정 부지에서 벼 못자리 설치작업을 진행했다.
소흘농협 직원 및 드문모 작목반 등 70여명은 이날 대안, 해들, 고시히카리 등 모판 1만3000여장을 파종했다. 작업된 모판은 70세이상 조합원, 여성조합원, 장애인, 귀농인 등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소흘농협 벼 공동육묘 사업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지역의 인력수급 불일치 현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와 소흘농협은 벼 공동육묘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화사업에는 시 부담 30%, 농협중앙회 20%, 소흘농협 50% 총 1억3092만원이 투입된다.
김재원 소흘농협 조합장은 "경제사무소 이전예정 부지에서 못자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풍년을 기약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조합원, 농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도 이날 육묘장을 찾아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여러 산업 중 식량산업이 가장 중요하고, 농업 발전이 시 발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농업정책 발굴과 함께 기술 및 기계 현대화를 통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