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펫푸드기업 로얄캐닌, 김제공장에 2100억원 증설투자 확정

세계적 펫푸드기업 로얄캐닌, 김제공장에 2100억원 증설투자 확정

2025년까지 2100억원 투자, 아시아태평양지역 펫푸드 생산 거점

기사승인 2022-04-18 14:28:07

세계적인 펫푸드기업 로얄캐닌이 전북 김제공장에 2100억원 규모 추가 증설투자를 확정햇다. 

전북도는 18일 도청에서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쿠샨 페르난도(Kushan Fernando) 로얄캐닌 김제공장 총괄책임자, 신미란 김제시 경제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외투기업 로얄캐닌코리아와 공장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로얄캐닌코리아는 김제공장에 2025년까지 2100억원을 투자, 생산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최첨단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로얄캐닌은 세계적인 식품기업인 마즈(Mars)그룹 소속으로 1968년 프랑스에 설립된 글로벌 펫푸드업계의 강자로 손꼽힌다. 

견종과 묘종이 각각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착안해 일반 펫푸드와는 달리 반려견과 반려묘의 개별적 나이, 품종, 생활습관, 체형, 건강상태 따라 영양학적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 영양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지난 2018년부터 생산을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9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사료업계 최초로 2020년 3천만불, 지난해 5천만불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K-펫푸드 산업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로얄캐닌의 증설투자로 50명 이상의 직접일자리 창출, 연관산업 집적화 등으로 간접고용 증대, 수출지역 확대로 무역수지 개선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펫푸드시장에 발맞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김제공장이 아시아태평양지역 펫푸드 생산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로얄캐닌코리아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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