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일지’ 맑음·‘결사곡’ 먹구름…주말드라마 기상도

‘해방일지’ 맑음·‘결사곡’ 먹구름…주말드라마 기상도

기사승인 2022-04-25 10:30:48
주말드라마로 방영 중인 JTBC ‘나의 해방일지’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 포스터.

주말드라마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나의 해방일지’와 MBC ‘지금부터, 쇼타임!’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tvN ‘우리들의 블루스’와 KBS1 ‘태종 이방원’, KBS2 ‘현재는 아름다워’ 역시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나의 해방일지’ 6회 시청률은 5회(2.8%)보다 1%포인트 오른 3.8%로 집계됐다(전국 유료가구 기준). 기존 최고 기록이던 2회(3%)보다 0.8%포인트 높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세 남매가 고단한 일상을 딛고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6회에는 염미정(김지원)과 구씨(손석구)가 가까워지는 모습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 “차분하면서도 힐링된다”, “앞으로 풀릴 구씨 서사가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같은 날 방송된 ‘우리들의 블루스’ 6회는 5회(7.1%)보다 0.6%포인트 오른 7.7%를 나타냈다. 같은 요일에 방송됐던 4회(9.2%)보다 2.1%포인트 낮으나, 자체 최저치였던 5회보다 높아지며 회복세를 보였다.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연기가 매회 좋다”, “생각보다 내용이 우울하다”,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경험하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주말드라마로 방영 중인 tvN ‘우리들의 블루스’, MBC ‘지금부터, 쇼타임!’, KBS1 ‘태종 이방원’, KBS2 ‘현재는 아름다워’ 포스터.

지난 주말 첫 방송을 시작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1회 2.8%로 출발해 2회 3.6%를 기록했다(전국 기준).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귀신 보는 마술사와 열혈 순경의 공조 수사를 그리는 내용이다. 시청자들은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어 좋다”와 “이야기가 좀 더 풀리면 더 재밌겠다” 등 여러 평을 남겼다.

KBS 주말드라마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태종 이방원’ 30회는 시청률 11.3%로 집계됐다. 29회(10.2%)보다 1.1%포인트 올랐으나 28회(11.7%)보다는 0.4%포인트 낮다. 양녕대군(이태리)과 충년대군(김민기)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방원(주상욱)은 세자 양녕을 폐위할 결심을 굳혔다. 시청자들은 “역사 고증이 잘 됐다”, “세자 폐위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등 호평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8회는 24.4%를 나타냈다. 7회(22.2%)보다 2.2%포인트 올랐다. 같은 요일 방송됐던 6회(24.1%)보다도 0.3%포인트 높다.

한편 대부분의 드라마가 상승폭을 보였으나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와 OCN ‘우월한 하루’는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방영된 ‘결혼작사 이혼작곡3’ 14회는 13회(8.9%)보다 1.4%포인트 떨어진 7.5%를 기록했다. 지난 6회(7.9%) 이후 8~9%대에 머물렀으나 4주 만에 7%대로 내려앉았다. ‘우월한 하루’ 7회는 0.8%로 집계되며 자체 최저치를 나타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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