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시장⋅군수 후보 경선 ‘역선택’ 바람 부나

민주당 전북도당 시장⋅군수 후보 경선 ‘역선택’ 바람 부나

배수압축 탈락 후보 무소속 출마 러시
본선 경쟁력 약한 후보에 역선택 투표 소문

기사승인 2022-04-25 13:46:13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준병)가 주관하는 6.1지방선거 전북 14개 시장·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본격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지역에서 ‘역선택’ 소문이 돌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공천 배수 압축과정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골라 본선에서 경쟁한다는 복안으로 역선택을 하게 될 공산이 커 상당히 신빙성 있는 추측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럴싸하면서 가장 강하게 회자되는 지역은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탈락한 순창군수 후보 경선으로 최 후보 측의 강한 부정에도 불구하고 최 후보 측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후보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또한 장영수 현 군수가 탈락한 장수군수 경선에서도 장영수 후보 측에서 본선 경쟁에서 유리한 후보를 지원한다는 추측이 무성하다.

여기에 아직은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상황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 측, 송지용 완주군수 후보 측, 윤승호 남원시장 후보 측,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되는 심민 임실군수 측 등에서도 크든 작든 경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한 김제시장 경선에서 구형보 전 전북도 복지여성국장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박준배 후보 지원을 선언, 부안군수 경선에서는 김성수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김종규 후보 지원을 의사를 밝히면서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경선 판도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도 큰 관심사다.

정읍시장 경선은 배수압축 과정에서 탈락한 유진섭 후보와 김민영 후보가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한 확실한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복합적인 변수가 많아 이들의 역선택은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25일과 26일 이 틀동안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로 ARS투표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 경선은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3파전으로 치러진다.

군산시장 경선은 강임준 현 군산시장, 문택규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서동석 전 호원대 교수가 경쟁한다.

익산시장 경선은 정헌율 현 익산시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정호 전 차관의 3파전이다.

정읍시장은 이학수 전 전북도의원, 최도식 전 청와대 행정관, 최민철 지역위 부위원장의 3파전으로 경쟁한다.

남원시장은 이상현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과 최경식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2파전으로 승부를 겨룬다. 

김제시장은 박준배 현 김제시장, 정성주 전 김제시의장,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경쟁하는 3파전이다. 

완주군수는 국영석 전 고산농협조합장, 두세훈 전 전북도의원,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 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 등 4파전이다.

장수군수는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 최훈식 민주당 전북도당 동부권활성화 특별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무주군수는 황의탁 전북도의원이 단수로 공천됐고, 진안군수는 현 전춘성 진안군수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임실군수는 한병락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과 한완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경쟁하고 있다. 

고창군수는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단수로 공천이 확정됐다.

순창군수는 권대영 전 한국식품연구원장, 장종일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최기환 전 순정축협장이 3파전으로 승부를 겨룬다. 

부안군수는 권익현 현 부안군수와 김상곤 민주당 김제부안농어민위원장, 김종규 전 부안군수가 경합하는 3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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