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영철 논란 ‘나는 솔로’에 권고 조치

방심위, 영철 논란 ‘나는 솔로’에 권고 조치

기사승인 2022-04-27 17:55:10
SBS플러스·NQQ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SBS플러스·NQQ ‘나는 SOLO’에 권고 처분을 내렸다.

방심위가 지난 12일 진행한 제11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방심위 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나는 SOLO’에서 남성 출연자 영철이 여성 출연자 정자에게 강압적인 언행을 가하는 장면, 개인 인터뷰에서 정자가 촬영이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울음을 참는 장면 등을 권고 조치 대상으로 판단했다.

앞서 방심위는 영철이 정자를 몰아세우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데도 제작진이 개입하지 않고 이를 그대로 방송한 점이 불쾌했다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받고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방심위는 해당 장면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제5호 위반 여부를 판가름했다. 권고와 의견진술을 두고 논의를 이어간 소위원회는 ‘나는 SOLO’가 보도·뉴스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인 점을 들어 권고 조치로 최종 의결했다.

권고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 지도다. 해당 방송사가 재허가나 재승인 심사를 받을 때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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