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5일 오후 6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팀 에이스(라틴 아메리카)와의 그룹스테이지 6일차 3경기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방송인터뷰에서 이민형은 “마지막 경기까지 잘해서 6전전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양팀은 10개의 밴 카드를 모두 바텀에 투자했다. 이민형은 “바텀에 밴이 다수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파이크’를 골라 활발하게 로밍을 다니며 경기를 풀었다. 이민형은 “민석이가 로밍을 자주 갔는데 나도 거기에 맞춰서 미드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번 MSI에서 이민형은 많은 원거리 딜러들의 샤라웃(존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형은 “팬들도 와주시고 함성도 나서 정말 실감이 난다”면서 “제게 샤러웃을 보내주신 선수들과 한 번 붙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열 네버 기브업(RNG)의 원거리 딜러 ‘갈라’ 천웨이를 만나고 싶다”면서 “저도 펜타킬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5경기서 T1은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서 만났던 사이공 버팔로를 만난다. 개막전 당시 ‘쇼군’ 응우옌반후이는 이민형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민형은 “버팔로가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을 상대로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는데, 쇼군 선수가 확실히 잘하시더라”라며 “지난경기의 복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형은 “팬들께서 저희를 더 응원해주셨으면 하고, 저희는 더 강해질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