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위기’, ‘협력’(초당적 협력)이 상위 3순위로 많이 나왔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10회를 언급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경제’는 △경제 질서의 변화 △경제적 갈등 △글로벌 경제 변화 △경제 안보 등 위기와 관련된 발언이 주를 이뤘다.
이어 시정연설 내 9번이 나와 2번째로 많이 언급한 위기는 △대외적 위기 △직면한 위기 △절체절명의 위기 △공동의 위기 △민생 위기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세계 정치·경제 위기 등을 표현한 단어가 많았다.
협력과 초당적 협력도 단 1회 차이인 8번이나 언급됐다. 주요 언급 지점은 △글로벌 협력 △안보 협력 △정부·국회 협력 등이며 추경 통과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발언에 주로 등장했다.
그 뒤로는 국민과 개혁이 각각 7번씩 등장했으며 개혁은 미뤄놓은 개혁과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 등 윤 정부가 목적성을 가지고 시행하는 정책에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을 담았다. 또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민생 5회와 도전 4회, 안보 3회는 국내외 위기와 코로나19 발언에서 일반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