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尹, 성평등 내각으로 개편하고 여가부 폐지 공약도 철회해라”

박지현 “尹, 성평등 내각으로 개편하고 여가부 폐지 공약도 철회해라”

“여가부 폐지한다면서 어떻게 여성에게 기회를 보장하겠다는건가”
“尹 정부 내각, 장관·수석 통틀어 여성 겨우 3명”

기사승인 2022-05-23 09:41:03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23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여가부를 폐지하겠다면서 어떻게 여성들에게 기회를 ‘매우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는 장관과 수석까지 통틀어 여성은 겨우 3명이고, 부처 차관과 차관급 인사 41명 중 여성은 고작 2명”이라며 “여성 장차관이 거의 없는 남성만의 정부를 만들어놓고, 성평등을 향상하고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말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답변을 해놓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셨다면 양심은 있는 것이고, 답변한 내용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셨다면 무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여가부 폐지’는 여성평등과 안전과 권리 보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조치”라며 “지금이라도 성평등 내각으로 전면 개편을 하겠다고 선언하길 바란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한 발언을 사과하고 여가부 폐지 공약도 철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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