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10년간 고정금리로 금리상승기에 이자비용 걱정을 덜어주는 ‘IBK장기고정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달 24일부터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출기간은 최장 40년으로 고정금리 기간을 5년,10년 중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대출대상은 기업은행에 주택을 1순위로 담보제공(근저당권 설정)하는 이들이 해당된다. 대출을 받은 다음 달부터 거치기간 없이 원금 또는 원리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하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90%p 감면금리를 적용할 경우 연 4.25%~5.15% 수준이며, 전년 말 잔액의 10% 범위 내 상환할 경우 중도 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기간을 10년까지 확대한 상품으로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마련과 금융비용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 부동산플랫폼 ‘코리니’와 업무협약 체결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 미국 현지법인(우리아메리카은행)이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롭테크(부동산에 정보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서비스) 기업인 코리니(Korin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코리니(Koriny)는 미국 내 부동산 투자상담, 매매, 임차 사후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코리니(Koriny)는 개인 부동산 투자, 기업 사옥 매입 등 온·오프라인 부동산 상담을 제공하고,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모기지대출, 기업대출 연계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미주 한인은행 최초로 미국 내 비거주자 대상 홈 모기지(부동산대출)를 제공하고 있어, 코리니(Koriny)의 온라인 기반 챗 상담 서비스와 연계시 미국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한국 내 잠재 고객들의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또한, 두 회사는 오는 6월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자문 세미나를 개최하며, 한국과 미국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로 부동산 투자 관련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서비스 강화와 함께 주요 거점지역 오프라인 채널의 확장으로 현지 영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 12일 美 남부 조지아 둘루스에 21번째 지점을 신설했다. 미국 남부 지역은 SK배터리,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지역으로 둘루스는 교민과 지상사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신(新)성장 지역이다. 이번 둘루스지점 신설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현지 지상사와 교민 대상의 기업금융, 리테일 영업 기반을 미국 동부, 서부에 이어 남부까지 확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