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후보는 "오늘 처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의 가난과 부모님이 네거티브에 이용당하고 있는 현실에 자식으로서 참담하다"며 "상대방의 네거티브에 이용당할 만큼 부도덕하게 자라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어딜가나 지난 4년이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지역경제는 더 침체됐고 사람들은 태백을 떠나가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태백시 인구를 4만명까지 감소시킨 사람이 누구냐"라며 "류태호 후보에게 4년을 더 맡긴다면 태백시민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정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늦게 공무원이 된 아내가 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최근 자진 사직했다. 시장 후보의 부인이 공무원이면 다른 공무원들이 불편할 수 있다"며 사직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태백은 성장할 기회를 잃었고 지역경제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와 이철규 국회의원과 함께 예산 폭탄을 실현해 태백시 예산 5천억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