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파란31’ 대장정 중 부천에 도착해 부천시민에 지지를 호소했다. 파란31 대장정은 김 후보가 경기도 31개 시군을 방문해 유세하는 캠페인이다.

김 후보는 31일 부천 역곡역 앞 유세 현장에서 “‘파란31’ 대장정을 하며 수많은 도민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일자리·민생 문제, 특히 많은 어려움 겪는 청년 문제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은 제 손을 붙잡고 울었다”며 “그 이야기를 들으며 그 분들께 제 답을 드려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남쪽 평택에서 시작해 이곳 부천까지 왔다”며 “부천시에 제가 드리는 비전을 공개하겠다”고 부천시를 향한 공약 두 가지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파란31 부천’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동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컨벤션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발언이 끝나자 지지자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그는 “저 김동연은 말만 앞세우는 사람이 아니다”며 “오랫동안 실력과 진정성을 갖고 성과로 보여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지사는) 청렴하고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 저 김동연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거짓말하고, 취업 청탁하고, 서민들은 평생 벌어도 만지지 못하는 돈마저 축소 신고하는 그런 후보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남에게 거짓말한 적도 없고 지키지 못할 약속도 한 적도 없다. 제가 한 말은 제 마음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진실과 진정성”이라며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지지를 독려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