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文 사저 시위 방조가 더 악질...5년 후 尹도 똑같이 당할 것”

진중권 “文 사저 시위 방조가 더 악질...5년 후 尹도 똑같이 당할 것”

"'너도 양념 좀 당해보라'며 방조하는 인간들이 더 악질"

기사승인 2022-06-01 10:28:27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보름째 주차중인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 집회 차량.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를 두고 “5년 후 윤석열 대통령도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까지 찾아가 육갑을 떠는 인간들도 쓰레기지만 그걸 잘하는 짓이라고 거드는 인간들이 더 저질”이라며 “그 저질보다 더 악질은 그거 보고 말리기는커녕 ‘너도 양념 좀 당해 보라’며 방조하는 인간들”이라고 비판했다. 

곧바로 진 전 교수는 사저 앞 욕설 시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이거 듣고 좋아하는 분들은 나가달라. 그런 분들 인간 취급 안 해드리니까”라고 했다. 

앞서 보수 성향 단체가 지난 10일부터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기 등을 들고 욕설을 내뱉으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평산마을 주민들은 소음 피해 등으로 고통으로 호소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31일 보수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에 대해 욕설 및 허위사실의 반복적 유포로 인한 모욕,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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