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56.1%)보다 8.5%포인트 낮은 수치
-당락 이르면 2일 0시 결정될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5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7.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56.1%)보다 8.5%포인트 낮은 수치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430만 3449명 가운데 2107만9787명이 참여했다.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이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35.1%)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서울 49.2%, 경기는 47.1%, 인천 45.9%를 기록 중이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0.62%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72명, 기초의원 2988명,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4125명의 지역 일꾼이 뽑힌다. 보궐선거는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총 7곳에서 이뤄진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온 정일천(잠실본동‧44) 씨는 “아이들에게 선거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함께 왔다. 후보자들이 자신들이 내세운 공약대로 나라와 우리 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는 일반 유권자의 경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오후 7시 30분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함은 해당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소로 이송된다.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1시간 뒤인 오후 9시부터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개표 상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당선자는 이르면 개표 시작 약 4시간 후인 2일 오전 0시쯤부터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접전 지역은 2일 새벽 2∼3시쯤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글=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