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가 무너지면서 스테이블 코인 테라도 붕괴됐죠. 루나-테라사건에 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재무부 장관인 재닛 옐런은 테라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의 대안으로 CBDC를 거론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말씀드린 스테이블 코인과 CBDC 무엇인지 바로 아셨나요?
오늘 함께 공부할 재테크는 가상화폐 중 하나인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그리고 이 스테이블 코인의 대안으로 주목받은 CBDC.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공부해볼까요?
오늘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려는 주제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얼마 전 아주 큰 사건이 있었죠. 바로 루나-테라 코인의 대폭락입니다. 제가 왜 이 사건을 오늘 언급했는지 아시나요?
오늘 설명할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가 바로 테라기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코인시장은 눈깜빡하는 사이 가격이 올라가고 내려가잖아요.
대표적인 코인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아시죠? 대장주라 다른 코인들에 비해 변동성이 약함에도 거래수단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카드로 물건을 샀을 때도 결제 후 바로 가게주인에게 돈이 입금되지 않는 것처럼 거래시간은 차이가 나는데요. 계산했을 당시와 거래승인이 나서 코인이 가게주인에게 넘어갔을 때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 변동성을 줄여보자고 만든 가상화폐가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연동했기 때문에 늘 1달러어치의 가치가 유지되죠. 발행사는 은행에 1달러를 예치하고 1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합니다. 은행에 맡긴 1달러가 보증금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현재 잘 알려진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 USDC, 테라가 있습니다. 그 중 테라는 1달러를 지급하는 게 아니라 1달러 상당의 또 다른 코인인 루나를 지급합니다.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요.
예컨대 테라가 1달러보다 떨어진 0.98달러라면, 투자자는 이 테라를 1달러어치의 루나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0.02달러의 차익을 보는 것이죠.
이때 테라가 소각됩니다. 테라의 수량이 줄면서 화폐수량설에 의해 테라의 가격은 다시 1달러로 상승합니다. 반대로 루나의 수량은 늘어나죠.
반대로 테라가 1.02달러로 1달러보다 커진다면, 루나를 가진 투자자가 테라로 교환합니다. 투자자는 0.02달러의 차익을 보죠. 이때 루나가 소각됩니다. 테라의 수량이 늘면서 가격은 1달러와 가깝게 하락합니다.
그렇다면 이 테라와 루나를 많이 사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은행해서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높은 이자의 적금 상품을 만드는겁니다.
테라 발행사인 테라 폼랩스 또한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아주 매력적인 상품을 출시합니다. 한도 없는 예치금에 무려 연20%의 이자율을 준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앵커프로토콜 이라는 블록체인 은행을 만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테라를 구매해 앵커프로토콜에 맡기면 이자를 주는거죠. 테라를 대출해주기로 합니다.
사용자가 대출을 활발히 해야 예치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데, 대출 수요보다 예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테라폼랩스의 이자 부담이 커졌죠. 18.03%로 이율을 내렸지만 부담은 여전했습니다.
문제는 테라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내려간 5월 8일 터졌습니다. 금리인상과 자산시장의 위축으로 불안정했던 상황과 맞물려 가격의 회복이 더뎌지자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해버리기 시작한겁니다. 세계 10위권이였던 가상화폐가 몰락하기까지 단 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이 되버렸죠.
테라-루나의 폭락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미국은 화폐의 공신력이 담보되고 위험성이 적은 대안을 제시합니다.
그 대안이 중앙은행 발행의 디지털화폐, CBDC인 것이죠.
테라-루나의 폭락 사태로 CBDC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 이번 공부로 정리가 잘 됐나요?
세계 각국이 CBDC 개발에 뛰어든 만큼 CBDC가 앞으로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 우리의 자산을 지키고, 늘리기 위해서는 경제의 흐름을 읽어나가야 합니다
다음화에는 CBDC가 왜 필요한지, 도입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에 대한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MZ테크와 함께 미래산업, 공부해 봐요.
그럼 안녕~~!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