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입국자의 격리 의무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외 입국관리체계를 개편하겠다”며 “그동안 백신 미접종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7일간 격리 의무가 적용되었지만, 6월8일부터는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격리 의무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또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규제도 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한 총리는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 편수와 비행시간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항공규제를 6월8일부터 전면 해제하고 항공수요에 따라 항공편이 적기에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병실 확보 등으로 인해 의료 대응 여력이 안정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