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이 될 5개 후보작을 선정했다.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3일 집무실 새로운 명칭 5개 후보작으로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집’은 국민이 대통령실의 주인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 공간이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민음청사’는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른누리’는 공정한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 소망을 담고 있다.
‘이태원로22’는 국민 모두가 가진 주소를 집무실 이름으로 해 국민과 소통을 한다는 점과 ’22년부터 새로운 대통령실이 출범한다는 점을 함축하고 있다.
최종 당선작은 후보작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6월 3~9일) 결과와 심사위원 배점을 70대30 비율로 합산해 선정된다.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 집무실 이름을 이달 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권영걸 위원장은 “1948년부터 12년간 ‘경무대’, 60여 년간 ‘청와대’라는 이름을 가졌던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여, 새로운 공간에 새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대통령실 명칭을 두고 투표를 이어가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들은 “이태원로 22가 좋을 거 같다” 등 명칭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투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진보 커뮤니티로 알려진 ‘보배드림’에선 “건희궁은 어떤 거 같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