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쌍방울은 이날 오전 10시3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91%(198원) 오른 86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5370만주, 거래대금은 410억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7억원어치를 덜어냈다.
쌍방울이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에는 KG·파빌리온PE 컨소시엄, 쌍방울그룹 등이 참여했다. 이중 KG컨소시엄이 ‘M&A 공고 전 인수예정자’ 로 선정됐다.
KG 컨소시엄이 우선매수권을 확보했지만 본입찰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최종 인수자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