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앞선 대공사…필리핀 출신 벨란겔 이어 이대성 영입 

가스공사, 앞선 대공사…필리핀 출신 벨란겔 이어 이대성 영입 

기사승인 2022-06-09 14:05:19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이대성.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가드진을 갈아치웠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데이원스포츠(전 오리온)와 협의 끝에 가드 이대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대성 영입은 현금 트레이드로 진행됐으며, 데이원스포츠에 6억원을 건넸다.

이대성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KBL 최고 가드로 성장했다. 2019년에 전주 KCC로 트레이드 이적한 그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FA로 고양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그는 오리온에서 뛰며 2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2021~202시즌에는 평균 17점 2.9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전날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가드 S.J 벨란겔을 영입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까지 데려오며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필리핀 출신 SJ 벨란겔.   대구 한국가스공사

1999년생인 SJ 벨란겔의 포지션은 포인트가드로 지난해 마닐라의 아테네오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필리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과 2021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개인기가 뛰어난 이대성과 벨란겔의 합류로 한국가스공사는 벌써부터 다음 시즌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앞선을 지키던 두경민(원주 DB 이적)과 김낙현(상무)이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FA 시장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많은 비판에 시달렸지만, 방향을 선회해 전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가대표 주장으로 지난 시즌 맹활약한 이대성 영입을 통해 앞선에서 김낙현, 두경민의 공백을 메우고, 정효근, 이대헌 등 기존 포워드진과 호흡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뵐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 기간 영입한 이대성과 박지훈, 이원대, 우동현의 입단 기자회견을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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