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으로 ‘종교문화여행’ 떠나요”

“익산으로 ‘종교문화여행’ 떠나요”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공모 선정
‘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다이로운 익산여행’ 출발

기사승인 2022-06-09 14:03:41
익산 미륵사지

전북 익산의 풍부한 종교문화자산이 도시민의 일상에 평안을 주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익산에는 미륵사지와 천년고찰 숭림사, 나바위성당, 숲정이성지, 4.4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산 남전교회, 원불교중앙총부 등 4대 종교 유적지가 있어 전국에서 종교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지원사업에‘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선정, 종교를 찾아 떠나는 익산여행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2022~2023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종교 콘텐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500만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바위성당

‘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다이로운 익산 힐링 여행’은 4대 종교도시 익산에 걸맞은 종교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아픔을 풀어내고, 걷기와 명상 등으로 치유와 희망의 삶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백제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미륵사지와 천년고찰 숭림사, 우리나라 첫 사제 김대건 신부가 첫발을 내디딘 나바위성당,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백지사지터와 숲정이성지, 4.4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산 남전교회, 남녀유별을 ‘ㄱ’자 건축 양식으로 풀어낸 두동교회, 원불교중앙총부 등 4대 종교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익산지역 약선요리와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원광대학교 양·한방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프로그램, 치유와 건강한 성지순례길을 해설사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동교회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억 8천만원(국비 9천만원)을 투입해 주말과 공휴일에 치유순례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월에 열리는 서동, 국화축제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은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치유 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익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종교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치유 순례길 걷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