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정기분 도로사용료 25% 감액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로사용료는 상가 차량 진출입로, 주차장, 경작 등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공공도로를 사용하는 대상자에게 부과하는 사용료이다.
김천시는 당초 3월로 예정됐던 징수시기를 6월로 유예하고, 지난 10일 별도 신청절차 없이 일괄 25% 감액된 고지서를 발송했다.
이번 조치로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을 제외한 소상공인 등 모든 민간사업자와 개인의 경우 2022년 정기분 도로사용료 1427건에 대해 총 1억5320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도로사용료 감액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및 사업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린이 중고물품 순환 플랫폼‘맘’ 통하는 율곡상점 개점
김천시 율곡동행정복지센터는 13일 율곡동 행정복지센터에 ‘맘(mom) 통하는 율곡상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맘(mom) 통하는 율곡상점’는 아이들의 작아진 유치원 원복, 학교 교복 및 생활복을 포함한 의류와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아기용품 등을 기부 받아 필요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자원순환과 나눔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행복공간이다.
운영은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가 맡았다.
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주변에서 학교 교복, 유치원 원복 같은 옷이 작아져도 구하기 힘들어 새 옷을 사고 또 얼마 못 입고 버리는 것을 보고 참 안타까웠다”며 “주민들이 나눠서 기쁘고 받아서 기분 좋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