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조직문화 혁신방안 수립 실천한다

대전시, 조직문화 혁신방안 수립 실천한다

불필요한 보고, 세대 간 인식차이 심화 등 개선안 제시

기사승인 2022-06-14 18:11:28
14일 대전시 조직문화 진단 및 혁신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조직문화 혁신기획단과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문화 진단 및 혁신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가 갖고 있는 조직문화 문제점 진단과 개선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착수한 조직문화 개선 용역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을 주관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대내·외 환경 조사, 직원 심층인터뷰, 설문조사, 직급별 숙의 등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종합·분석하여 근본적인 문제와 혁신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직원들은 설문조사에서 대전시 조직문화의 주요 문제로 ▲불필요한 보고자료 생성과 비효율적인 보고방식 ▲세대 간 인식차이 심화 ▲업무 핑퐁 ▲부실한 인수인계 ▲실무로 이어지지 않는 신규직원 교육 등을 꼽았다.

조직문제 발생 원인은 ▲보고 관행 답습 ▲최근 높아진 신규직원 비율과 성장배경 차이 ▲업무량 과중에 대한 부담과 업무 일몰제 부재 ▲인수인계 시간 부족 ▲현업에서 신규자 실무교육 미흡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능률협회컨설팅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제도와 시스템 정비 ▲일하는 방식 개선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이라는 3대 개선방향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9대 전략으로 ▲조직문화 혁신체계 조성하기 ▲직원인권 보호제도 마련하기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하기 ▲스마트한 근무방식 확립하기 ▲인수인계 제대로 하기 ▲초과근무 개선하기 ▲다양한 소통채널 운영하기 ▲워라밸 실천하기 ▲존중과 배려 직장문화 조성하기 등을 제시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재묵 기획단장은“조직문화 혁신은 제도개선과 인식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때 가능하다"며 "간부들의 수범과 일상적 실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박민범 시 정책기획관은 “제시된 세부과제를 조금만 정리하면 우리시도 충분히 시행 가능한 것”이라며, “모두가 공감하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며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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