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픽업트럭 최강자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국내 픽업트럭 최강자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기사승인 2022-06-16 09:06:29

한적한 교외로 낚시나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에 특화된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The New Rexton Sports&KHAN, 이하 스포츠&칸)’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픽업트럭으로, 레저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쌍용차는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2006년 액티언 스포츠, 2012년 코란도 스포츠, 2018년 렉스턴 스포츠 등 약 20년 동안 대한민국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해왔다. 지난해에는 총 3만5000여대의 픽업트럭을 판매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칸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이다. 차명 ‘칸’은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역을 경영했던 몽골제국의 군주가 가졌던 이름을 빌린 것으로 확장된 데크와 향상된 적재능력으로 한계 없는 새로운 레저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전면부에 위치한 굵은 수평 대향의 리브를 감싸고 있는 라디에이터그릴과 수직적 구성의 LED 포그램프가 절제된 형상의 범퍼와 조화를 이뤄 정통 픽업의 터프하고 강인한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칸은 라디에이터그릴에 ‘KHAN’ 레터링을 각인하여 차별화를 더했다.

운전하는 느낌은 대형 SUV와 비교할 때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차체가 높아 탁 틔어있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칸의 전장은 5405㎜, 전폭 1950㎜, 전고 1855㎜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이전모델 보다 각각 15마력(8%)과 2.2kg·m(5% 엔진이 향상됐다. 가장 많이 운전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으며, ISG 시스템을 신규로 적용해 연비 효율성도 높아졌다.

칸의 가장 큰 특징은 적재 용량이라고 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압도적인 용량(1262ℓ, VDA 기준)의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최대 700㎏까지 적재 가능하다. 캠핑용품을 비롯해 대형 레저 장비도 거뜬히 넣을 수 있다.


이 차량의 진가는 오프로드 구간에서 발휘됐다. 울퉁불퉁한 돌부리가 사방에 널린 길에서도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차체의 흔들림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움푹 패인 모랫길에서도 바퀴가 헛돌기보다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언덕 경사로를 내려올 때에도 자동 브레이크 기능으로 안전한 운전을 도왔다.

다소 투박한 차량이지만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6에어백과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ADAS)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 등 각종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다. 이 뿐만 아니라 충돌 시 스티어링휠과 칼럼이 충격을 흡수하게 해 운전자의 가슴 부위 상해를 저감하고,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체 전면부의 공간과 소재를 최적 설계하는 등 안전에 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