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대박 소식에 주가 급등

카카오게임즈, 신작 대박 소식에 주가 급등

기사승인 2022-06-21 09:40:10
지난 20일 출시한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장 초반 강세다. 전날 출시한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했다는 소식에 상승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12.87%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10.15% 급락해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전날 출시한 신작 우마무스메의 성과가 고무적이며, 전날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는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면서 “아직 초기라 변수가 있지만 우려와 달리 높은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마무스메의 일매출은 초기 7억 원, 하반기 4억 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현재 앱스토어 순위를 생각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8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하정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가 ‘리니지W’보다 빠른 속도로 매출 1위를 기록했다”라면서 “우마무스메의 초기 일 매출은 약 30억원으로 추정된다. 시장 기대치인 일 매출 5억~1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우마무스메의 매출이 지속되고, 추가적으로 나오는 신작의 전망 역시 밝다는 전망이다. 우마무스메는 초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처럼 완만한 매출 하향 안정화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 신작도 전망이 밝은 이유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라인업 중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 개발 인력 36%를 보유한 자회사인 만큼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했다.

올해 2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오딘’이 대만에서 성과를 내면서 올해 2분기 시장 기댜치 867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대만 기반으로만 전분기 대비 700억~800억원 규모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른 바 있다.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끈 화제작이다.

이 게임은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해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대표적인 특징은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뛰어난 3D 그래픽과 자유로운 육성 전략 △완성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 등이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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