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최강욱 재심 청구 철회하고 사과하라”

박지현 “최강욱 재심 청구 철회하고 사과하라”

“아직도 잘못 인정하지 않아...한없이 부끄러”

기사승인 2022-06-22 09:56:09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성희롱 발언으로 중징계를 받은 최강욱 의원이 재심을 청구한 것을 두고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22일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장문의 반박글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당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대해 당헌·당규에 의해 주어진 재심 신청 절차를 통해 사실과 법리에 대한 추가적인 소명과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 혐의를 인정하려면 저를 포함한 참석자들의 인지 여부가 필수적임에도 아쉬운 판단이 있었다”며 “당일 회의는 분명 의원들만의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였고 다른 참석자들 특히 여성 참석자들이 논의에 집중하는 상황임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의 온라인 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이 속한 처럼회를 겨냥해 “검수완박·성희롱 비호·한동훈 청문회 망신으로 선거 참패를 불러 놓고도 한마디 사과도 없이 저를 공격하는 처럼회 의원들도 부끄럽다”며 “지선참패 책임이 가장 큰 처럼회는 강성 팬덤과 인연을 끊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당이 길을 잃었다. 더 이상 수렁에 빠지면 안된다”며 “강성 팬덤을 업고 반성과 쇄신을 거부하는 처럼회를 극복하고 혁신의 길로 성큼성큼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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