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사무총장이 러시아가 위협적이라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가 우리(나토)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 등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나토가 공개할 청사진에 이러한 내용을 명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안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나토가) 만났다”며 “이번 회의는 역사적이고 변화가 많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토 30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위협과 중국의 도전을 담은 새로운 ‘전략 개념’을 승인할 예정이다. 전략 개념 문서에는 나토가 처한 안보적 도전과 이에 대처하기 위한 정치적, 군사적 임무 등 나토가 앞으로 10년간 대응해야 할 우선순위가 담긴다.
한편 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들도 참석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