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 서대길이 2라운드 설욕을 다짐했다.
담원 기아는 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 젠지e스포츠, T1에게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진 담원 기아는 비로소 숨통을 돌렸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서대길은 “기분은 좋은데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앞선 2경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것에 대해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열심히 해서 2라운드엔 갚아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대길은 지난 패인을 수동적인 플레이에서 찾았다. “내가 플레이하는 맛이 (아쉽다). 뭔가 되게 상대 플레이에 대응만 한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한 얘기를 진짜 많이 했다. 앞으로는 공격적으로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크림에서는 뭔가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은데, 대회만 오면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대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팀적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선 “감독님께서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다. 어떤 때는 딜러로, 어떤 때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려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는 “경기장을 찾아 치어풀까지 드신 팬분들을 보면 정말 힘이 된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