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전대룰 이재명 낙선용?...컷오프 말이 되나”

우상호 “전대룰 이재명 낙선용?...컷오프 말이 되나”

“음모론적 시각이 문제”

기사승인 2022-07-06 10:47:12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친명계 의원들이 전당대회 ‘룰’을 두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제가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을 한 사람인데 이 의원을 떨어뜨리기 위한 제도를 설계하겠느냐”고 말했다. 

6일 우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까지 한 사람이 중앙위원회 컷오프에 떨어진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당 일각에서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을 시 이 의원이 컷오프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이런 식의 음모론적 시각이 문제”라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만들어달라`라고 요청을 하는 것이 솔직한 것이지. 이 의원을 왜 끌고 들어가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 대다수가 매우 합리적이고 모든 사람이 반이재명계로 구성되지 않았다”며 “이 의원까지 끌고 들어가는 것은 좀 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전준위안을 비대위가 수정할 수 있고 당무위가 비대위 안을 수정할 수 있지 않나”라며 “비대위에서 수정한 안이 당무위에서 다시 수정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전대 출마가 무산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박 전 위원장에게만 예외를 인정하면 공정성 시비에 걸릴 수 있다”며 “본인에게도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이번 결정을 잘 이해해주고 다음 도전을 잘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당내 갈등은 대표가 관철하려는 안이 있어서 그에 반대하는 계파의 의원들과 싸울 때 커진다“며 ”`우상호 안`은 없다. 다수 의견을 듣고 결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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