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작 다 제쳤다… ‘우영우’, ENA 역대 최고 시청률

경쟁작 다 제쳤다… ‘우영우’, ENA 역대 최고 시청률

기사승인 2022-07-07 10:19:49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방송화면 캡처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를 나타냈다. 1회 0.9%, 2회 1.8%에 이어 회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ENA 채널 개국 이래 최대 기록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치솟았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징크스의 연인’ 7회는 6회(4.3%)보다 0.8%포인트 낮은 3.5%를 기록했다(전국 기준). tvN ‘이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6%, JTBC ‘인사이더’ 9회는 2.7%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에는 형제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우영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영우는 장애를 바라보는 현실의 차가운 시선을 느꼈다. 자신이 피고인에게 도움되는 변호사가 아니라고 자책하던 우영우는 사직사를 작성하고 법무법인 한바다를 떠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 영화 ‘증인’(감독 이한)의 시나리오를 쓴 문지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첫 회가 방송된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시청자 관심을 모았다. 웃음과 감동이 적절히 어우러진 극 전개에 더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표현하는 박은빈의 연기가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가 방송되는 ENA 채널 인지도도 덩달아 높아지는 모양새다. 

넷플릭스에서도 인기다. 전날 넷플릭스 국내 시청순위에서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꺾고 1위를 기록했다(플릭스 패트롤 집계).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와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주인공 박은빈이 나란히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NA 채널 외 넷플릭스, seezn(시즌)에서도 공개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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