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KT 롤스터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동은 8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KT와의 맞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광동은 4승(4패)째를 기록, 5패(3승)째를 안은 KT를 밀어내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담원 기아에게 득실에서 밀린 6위다.
1세트 팽팽했던 경기 흐름은 22분 드래곤 전투를 기점으로 광동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교전에서 승리한 광동이 드래곤 3스택과 내셔 남작 버프까지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골드 격차를 1만으로 벌린 광동은 28분 전투에서 승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 KT가 반격했다. 바텀에서 ‘에이밍’ 김하람(제리)이 연이어 승전보를 전했고,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광동을 압박했다. ‘라스칼’ 김광희(세주아니)와 ‘커즈’ 문우찬(오공)도 지속적으로 ‘기인’ 김기인(그웬)을 노려 양방에서 득점을 올렸다. 17분 만에 3000골드가 벌어졌고, 25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단숨에 넥서스를 점령했다.
3세트 재정비를 마친 광동이 압승을 거뒀다.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17분 만에 1만 골드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25분 전투에서 대패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32분 에이스를 띄우고 쐐기를 박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