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52주 신저가...목표가 15%↓

키움증권, 52주 신저가...목표가 15%↓

기사승인 2022-07-12 09:31:18
키움증권이 거래대금 감소 등 영향으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2일 9시17분기준 키움증권은 전일대비 1300원(1.67%) 내린 7만6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이는 연초 대비 27.48%, 1년 전 대비 35.6% 하락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2분기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기록하겠으나 거래대금 감소 등 영향을 감안해 목표가는 종전 대비 15% 하향한 11만원으로 조정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이 138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전망치 평균)를 12% 가량 밑돌 것으로 봤다. 전분기 대비 감소율은 2%로 동종 업계 다른 회사들에 비해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이는 채권운용 등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외 주식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상승한 덕분”이라면서 “PI(자기자본투자)로 볼 수 있는 운용손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을 것이고 지난해 4분기 이후 운용손익과 연결로 잡히는 기타(투자조합과 펀드 등) 부문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15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주식 수수료 감소율은 2%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주식 시장점유율이 22.7%로 같은 기간 1.4%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 2분기 해외주식 약정대금도 6% 감소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역시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이 35%로 전분기 대비 4%포인트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 덕분이다.

백 연구원은 “트레이딩 민감도가 작고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국내외 주식 모두에서 채널 경쟁력을 입증하며 시장점유율이 오르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면서 “목표가는 종전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15% 하향한다”고 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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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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