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준석 징계, 윤핵관 작품...애초부터 계획된 것”

우상호 “이준석 징계, 윤핵관 작품...애초부터 계획된 것”

“지방선거 끝나면 대표 몰아내려는 계획이었을 것”

기사승인 2022-07-12 09:50:50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중징계에 대해 “이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작품”이라고 말했다. 

12일 우 위원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주도했다기 보다 묵인 하에 이 대표를 징계했다고 봐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통은 당 대표 급이 되면 사법부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좀 기다려준다”며 “그런데 자체적으로 판단해 6개월 당원 정지시킨 걸 보면 애초부터 지방선거가 끝나면 대표를 몰아내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이겼는데 끝나자마자 바로 대표를 날리는 정당이 어디에 있느냐”며 “참 부적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생위기 상황에 국민의힘 때문에 국회도 열리지 않고 너무 혼란스럽다”며 “과거에도 여러번 느꼈지만 국민의힘이란 정당은 참 희한하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그 문제를 극복할 정의롭고 공정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로남불 욕하더니 더 하네’ 등의 국민여론이 생기며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민주당이 좋아할게 아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아직 부족하다. 다만 지지율 상승을 위한 토대는 마련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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