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팬카페 ‘건희사랑’의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와 자신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여사는 지인에게 문자를 돌리면서 강 변호사의 정치적 발언을 경계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12일 지인에게 문자를 통해 “강신업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다”며 “팬클럽 회장 타이틀을 가지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발언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한 것을 밝힌다”고 일축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정치적 의견은 자신의 의견으로 김건희 여사와는 상관이 없다”며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제 의견으로 올린게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팬덤을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개가 짖어도 나라는 우리가 구한다”는 글을 남겨 논란에 휩싸였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