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라’ 이대광 “서머의 KT, 드디어 서부리그 진입했네요” [인터뷰]

‘빅라’ 이대광 “서머의 KT, 드디어 서부리그 진입했네요” [인터뷰]

기사승인 2022-07-21 22:55:54
KT롤스터 '빅라' 이대광.   사진=강한결 기자

“드디어 ‘서부리그’에 올라가게 됐네요.”

KT 롤스터의 ‘빅라’ 이대광이 승리 이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KT는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드디어 5할 승률을 넘어섰다. 경기 종료 후 쿠키뉴스와 만난 이대광은 “다른 말이 생각나진 않는데, 오늘 경기를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부리그에 들어가서 기쁘고 앞으로는 서부에도 올라갈 순위가 많으니 더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광은 2세트 ‘탈리야’를 선택해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됐다. 탈리야를 잡은 이대광은 궁극기 ‘바위술사의 벽(R)’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킬 적중률도 뛰어났다. 그는 “결국 탈리야는 ‘지각변동(W)’과 ‘대지의 파동(E)’을 잘 맞춰야 한다”면서 “연습모드에서 끝 사거리 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해 스프링 스플릿부터 LCK에 데뷔한 이대광은 신인답지 않은 넓은 챔피언 폭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사실 제 챔피언 폭이 그렇게 넓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다만 좋은 챔피언이 있다면 항상 파악하고 연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대광은 “개인적으로 제가 싸움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남들보다는 데미지를 잘 넣을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최근 KT는 바텀듀오 ‘에이밍’ 김하람과 ‘라이프’ 김정민을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다른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수월하게 승리를 거뒀다. 이대광은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된다”면서 “한 쪽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로 팀게임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광은 최근 특유의 ‘뽀빠이’ 세레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이대광은 “처음에는 촬영하시는 분이 한번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신 건데, 계속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 KT는 농심 레드포스와 만난다. 이대광은 “농심은 ‘드레드’ 이진혁의 공격성이 매우 강하고 라이너들 역시 라인전을 잘하기에 운영단계로 편하게 끌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서머에는 플레이오프까지 가고 이왕하는 김에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