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안보장사 종북놀이 멈춰야…DJ도 YS 탓 안해”

박지원 “尹, 안보장사 종북놀이 멈춰야…DJ도 YS 탓 안해”

기사승인 2022-07-24 17:20:24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   쿠키뉴스DB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은 24일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IMF 금융위기 때 YS(김영상 전 대통령)를 탓하지 않았다”며 연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공세를 펴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지지도는 바닥을 치고 민생경제 파탄과 물가고에 국민은 아우성”이라며 “징계 확정된 여당 대표는 전국을 돌며 춤추고 노래하고 직무대행은 입만 열면 문재인 정부, 민주당만 비난하면서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를 주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해결은 대통령의 엄격한 노조관의 결과라고 자랑한다”면서 “노조문제에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시면 부메랑이 된다. 아무 것이나 대통령을 개입시키시면 나중에는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안보장사 종북놀이 하지 마시고 인사, 도어스테핑 실수, 영부인 공적관리, 사정보다는 경제 물가로 가셔야 성공한다”면서 “문재인 정부, 민주당 탓하지 마시고 여소야대 여당답게 민주당을 설득하여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라고 거듭 건의드린다”고 조언을 남겼다.

한편 취임 70여일을 넘긴 윤 대통령은 최근 낮은 국정지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22일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0.4%는 긍정평가(‘잘하고 있다’ 20.3%, ‘다소 잘하고 있다’ 10.1%)를, 67.2%가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 59.9%, ‘다소 잘못하고 있다’ 7.3%)를 내렸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였다.

해당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22명이며, 응답률은 4.8%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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