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분기 당기순이익 1196억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55.8%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3.8% 늘어난 4조49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60.8% 감소한 1541억6200만원을 시현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및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저하 등을 꼽았다. 또한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외 운용환경 악화로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역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대비 12.8% 감소한 17조4000억원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 악화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 및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NH투자증권은 기준금리 인상 속에서도 인수금융 및 유상증자 등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 유지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압도적인 IB 경쟁력과 디지털 비즈니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