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방사청 대전 이전' 대한민국 국방 경쟁력 강화

조속한 '방사청 대전 이전' 대한민국 국방 경쟁력 강화

이장우 대전시장, 세계적인 방산 기지 구축... 최강 국방력 형성
지역균형발전특위, 방사청 이전+방산기관 결집 발표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기사승인 2022-07-26 22:49:54
이장우 대전시장과 황인무 전 국방부 차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방혁신도시 대전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2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속히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대전시.

윤석열 대통령의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공약을 조속히 실현해 대한민국 국방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26일 대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러한 의견은 지난 4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대전컨벤션센터(대전 유성구)에서 육동일 위원은 "대전을 대한민국 국방과학의 요람이자 국가 방산 정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하고 "3군 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민간 국방과학기술단지, 항공우주기술연구원 등 방위산업 기관들과 방위사업청을 연계해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은 정부대전청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대전 유성구 안산동과 외삼동 일원 약 48만 평 규모는 방산기관을 결집해 무인 무기체계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과 드론지원센터를 구축해 전문지원 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김병준 지역균형발전 위원장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방위산업체가 집결 할 때 국방산업이 발전하고 세계적인 국방력을 갖출 수 있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지난 4월 28일 대전컨벤션센터(대전 유성구)에서 발표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효과. 사진=빔프로젝트 화면 촬영.

대전시는 이를 빠르고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국방혁신도시 대전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출범식을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추진위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황인무 전 국방부 차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진원 전 육군 미사일사령관, 강주성 ㈜ 한화종합연구소장, 박영욱 (사)한국국방기술학회장 등 국방관련 민·관·산·학·연 분야 전문가 37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추진위는 방위사업청 이전이 지체될 경우 지자체간 경쟁 심화가 우려되는 만큼 조속한 구체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사회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5개 자치구와 시민단체 등과 연대하여 범시민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공동위원장(대전시장)은 “지난 8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TF팀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대전은 이를 위해 산업용지 5백만 평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방산기지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국방 경쟁력을 위해 대전이 중심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방산업분야 기업을 대거 유치해 대전이 국방혁신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일류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시청에서 방사청 이전과 동시에 방위산업체 클러스터를 형성해 세계적인 방산 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이날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황인무 전 국방부 차관은 “방위사업청의 조기 이전이 최강 국방력 강화의 지름길"이라며 "대전을 국방혁신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데 추진위가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현재 경기도 과천청부청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하기관으로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있다. 지난 대선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에 방위사업청을 이전해서 “대전을 국방혁신기지로 만들겠다”고 발표하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은 지역 대표 공약으로 반영됐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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