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지역 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중소기업 중 최근 3년 간 평균 매출액 50억~400억원, 매출 증가율·연구개발 투자 비중 등이 높은 혁신성장 기업을 선정해 스타기업으로 육성 중이다.
이번 스타기업 모집 공고에는 지역 37개사가 신청했고, 이 중 1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스타기업은 3년간 연평균 매출 26.3%, 수출 20.3%, 고용 8.1%, 연구개발투자비율 3.9%로 성장성이 높고 기술개발 역량이 뛰어난 기업이다.
도는 이들 기업에 대해 중장기 아이템발굴을 위한 성장전략과 마케팅 전략수립을 비롯해 R&D기획, 전담PM 컨설팅 등 최대 4500만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최대 3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스타기업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76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중 17개 기업은 지정 만료·졸업했으며 현재 59개 기업이 지정된 상태다.
도는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교수 등 전문가를 전담 연구과제 관리자로 매칭해 기술개발, 사업화, 수출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제이에스, 네이처팜, 테스크, 에이스나노켐, 대성계전 등 5개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루소, 대동에스엠, 지텍 등 3개사가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원바이오젠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은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고용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