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전개에 발목 잡힌 ‘링크’, 2.2%로 퇴장

답답한 전개에 발목 잡힌 ‘링크’, 2.2%로 퇴장

기사승인 2022-07-27 09:58:43
tvN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포스터.

tvN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가 2%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링크’ 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2%를 기록했다. 15회(1.6%)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 2회가 기록한 3.1%다. 이후로는 1~2%대에 머물러왔다.

‘링크’는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감정을 느끼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넷플릭스 ‘소년심판’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과 SBS ‘수상한 파트너’ 대본을 쓴 권기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여진구, 문가영, 김지영 등이 출연했다.

마지막 회에는 18년 만에 쌍둥이 동생 은계영(안세빈)의 시신을 찾은 은계훈(여진구)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은계훈은 노다현(문가영)과 재회해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링크’는 당초 실종된 동생을 찾기와 남녀주인공의 감정 공유 로맨스를 앞세웠다. 하지만 이를 풀어가는 과정이 다소 복잡했던 데다 과거 회상 장면이 자주 등장하며 속도감을 잃었다. 지지부진한 로맨스, 부족한 개연성도 아쉬움을 낳았다. 다만 여진구와 문가영의 열연에는 호평이 잇따랐다. 문가영, 김지영, 예수정 등 모녀 가족 서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후속으로는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편성됐다. 조선시대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퓨전 사극이다.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일 첫 방송.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