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고양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가 36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27일 8대 분야, 62개 정책과제를 담은 활동결과 보고서를 이동환 시장에게 전달했다.
인수위는 보고서에서 “민선8기 고양특례시는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대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기업친화적인 경제특례시를 정책기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서는 또 “고양시가 직면한 재정자립도 제고를 위해 기업ㆍ투자의 적극적인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고, 교통 부문의 혁신적 개선과 주거환경 등 도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일하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시정개혁과 조직혁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36일간 업무보고, 현장방문, 전체회의, 분과별회의 등을 거치며 민선8기의 시정 방향과 공약의 정책과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해 왔다.
15명 위원으로 기획조정, 경제1, 경제2, 사회문화 등 4개 분과를 구성하고 교통혁신, 도시정비, 시정개혁, 일자리, 교육혁신 등 5개 특별위원회를 두고 움직였다. 인수위의 전반적 활동내용과 정책과제 내용은 오는 8월 19일까지 백서(白書)로 제작, 발간할 예정이다.
김수삼 인수위원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고양시정 전반을 검토하고 혁신하기 위해 인수위원, 시 공무원, 산하기관과 시정연구원, 자문위원들과 함께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고 토론해왔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앞으로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해 나감으로써 고양특례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민선8기에서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