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모범형사2’ 찍다 팔 골절…“그래도 시즌3 원해”

손현주 ‘모범형사2’ 찍다 팔 골절…“그래도 시즌3 원해”

기사승인 2022-07-28 15:06:02
배우 손현주. JTBC

배우 손현주가 JTBC ‘모범형사2’의 재미를 자부했다.

28일 오후 서울 도화동 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모범형사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서는 배우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과 조남국 감독이 참석했다.

‘모범형사2’는 꼴통으로 불리는 강력2팀 형사들이 벌이는 수사극을 그린 드라마다. 2020년 전파를 탄 ‘모범형사’의 새로운 시즌이다. 전편에서 형사 듀오로 호흡을 맞췄던 손현주, 장승조에 더해 김효진이 새롭게 합류했다. 연출과 대본은 시즌1에 이어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함께한다.

조남국 감독은 “시즌2는 항상 긴장된다”면서 “시즌1 제작발표회에서 손현주가 시즌2를 하겠다고 약속했지 않나. 그걸 지키게 돼 기쁘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장승조는 “시즌2가 확정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했다. 시청자분들 덕”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효진은 “시즌1이 사랑받았던 만큼 새로 합류하는 게 걱정도 됐다. 하지만 촬영 과정이 행복했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던 시간”이라며 뿌듯해했다.

JTBC ‘모범형사2’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장승조, 김효진과 조남국 감독, 손현주. JTBC

손현주는 작품에 큰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1을 화려하게 시작하진 않았다”고 운을 뗀 그는 “‘모범형사’에는 멋진 형사가 아닌 일상에 있을 법한 형사들이 나온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수사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전 시즌보다 더욱더 치밀하게 만들었다. 볼거리도 훨씬 많아졌다”면서 “우리가 열심히 뛰며 만든 걸 여러분은 안방에서 편안하게 봐 달라”고 말했다.

‘모범형사2’를 촬영하며 손현주는 팔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도 손목 보호대를 하고 등장했다. 손현주는 “아직 재활 중이다. 많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보조기구가 마블 히어로처럼 보이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각자 맡은 배역이 확실한 작품이다. 시즌3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차기 시즌 가능성을 열어뒀다. 감독은 “시청자가 다시 한 번 사랑을 베풀어준다면 시즌3도 당연히 하겠다”며 애정을 당부했다.

‘모범형사2’는 ‘클리닝 업’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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